본문 바로가기

다아라 기계장터/산업뉴스

정체성을 잃어가는 산업 전시회

정체성을 잃어가는 산업 전시회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시산업의 매출액은 3조가 넘었습니다. 이는 국내 영화산업의 매출액 2조를 훨씬 웃도는 규모로 그만큼 국내 전시산업이 크게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규모의 성장과는 달리 질적인 부분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많아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kidd.co.kr)


지난 10월이었죠. 일산 킨텍스에서는 국내 대표 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2017 한국기계전'이 열렸는데요. 국내 산업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이자 기계 관련 산업인들의 기술 교류와 트렌드를 공유하는 산업 마케팅 플레이스로 평가받는 전시회입니다.


헌데 전시회 현장에서는 그러한 명성에 걸맞지 않게 다양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합니다.

기계전이라는 타이틀에 왠지 어울리지 않는 전동차, 드론, 안마의자, VR 등이 전시회의 일부를 차지하며 등장한 것인데요. '스마트 솔루션 & 리얼리티 페어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 이들 품목들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산업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참가하게 된 것이란 주관사 측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영세한 업체들이 교묘한 방법으로 참가하여 단순 제품 판매를 한다던지 기계나 산업과는 거리가 먼 레저용품이나 일반 제품들인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또한 참가 업체와 주관사 간 소통이나 네트워킹이 아쉽단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