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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소프트웨어 산업, 기간산업으로 키워야

IT/소프트웨어 산업, 기간산업으로 키워야


[산업일보 박지우 기자]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9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대구 정보통신기술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3월, 대구 지역이 소프트웨어 융합산업클러스터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한 회장은 관련업계 애로를 청취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양유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 김흥빈 대구경북중기청장 등 대구지역 유관기관장들과 IT/소프트웨어, 게임, 스마트콘텐츠 기업 11개사 대표들이 참석하여 정보통신기술 수출기업들의 애로 및 지원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덕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엔저현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월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났으며, 미국, EU 등 선진국 수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EU는 10% 이상 신장하는 등 여건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IT산업은 기존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수출을 늘리는 혁신산업으로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 대표들은 ▲제조업에 편중된 중소기업 지원책의 IT/소프트웨어 산업계로의 확대 ▲해외진출을 위한 전문인력(통번역, 전시정보 등) 네트워크 구축 및 교육지원 ▲새로운 ICT제품·기술을 세계시장에 알릴 수 있는 채널(쇼핑몰, 홈쇼핑 등) 구축 ▲중소 IT기업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확대 및 절차간소화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한 회장에게 전달했다. 


통합안전 및 관제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위니텍의 추교관 대표는“개도국 진출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보다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들의 지원시스템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업용 ERP 및 BPM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세중아이에스의 설진현 대표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원정책이 제조업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어 소프트웨어업계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느낌”이라며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상 제조업과 동일한 기준으로 회사규모를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산업별로 상이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지역기업의 다양한 애로에 대해 한덕수 회장은 “정보통신기술산업은 대구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발전시켜야 할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오늘 언급된 애로는 유관기관과의 협조아래 빠른 시일 내 해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 회장은 간담회에 이어 ㈜위니텍 및 ㈜디지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직접 방문하고 업체 현황 및 무역애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지우 기자 churro@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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