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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대 숙련기술 장인 찾는다

대한민국 100대 숙련기술 장인 찾는다


[산업일보 천주희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대한민국 최고의 숙련기술 장인을 찾는다. 


31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 따르면 숙련기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숙련기술인과 이를 장려한 사업체 선정을 위한 신청자와 기업을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대한민국명장 35명, 숙련기술전수자 10명, 우수 숙련기술자 50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5개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며 공단 24개 지역본부 및 지사에 내방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아울러 공단은 대한민국명장 신청자(우수 숙련기술자 포함)의 이해를 돕기 위해 4월 4일 오후 3시 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인천시 부평구)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의 마이스터… 대한민국명장 


대한민국명장은 동일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각 분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숙련기술자로 1986년부터 지금까지 570명이 선정됐다. 


신청자의 보유기술 숙련도, 해당분야의 기술발전과 숙련기술자 지위향상 기여도 등을 서류심사, 현장확인, 국민의견 수렴, 면접을 통해 공정하게 선정된다.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되면 일시장려금 2000만원과 연간 최소 215만원에서 최대 405만원까지 계속종사장려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미래의 명장을 준비한다…우수 숙련기술자 


우수 숙련기술자는 7년 이상 산업현장의 생산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 중 기술 숙련도가 높고 기술개발 등 해당 분야 전문가를 선정한다. 기업의 규모와 해당 직종에 종사하는 인원을 고려해 올해는 50명이 선정된다.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되면 일시장려금 200만원과 직업능력개발을 위해 대학에 진학할 경우 입학지원금 100만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의 경우 같은 연도에 우수 숙련기술자 2인 이상을 배출하고 선정자가 다음연도 1년간 계속 재직할 경우 해당기업에는 3년간 정기근로감독을 면제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고숙련 기술 전도사…숙련기술전수자 


특화된 기술을 후배 기술인에게 전수할 계획이라면 숙련기술전수자 선정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이 좋다. 


숙련기술전수자는 6대 뿌리산업분야와 세대 간 단절 우려가 있는 분야 등 총 20개 직종에서 평가를 통해 10명이 선정된다. 


선정된 숙련기술전수자에게는 2년에서 5년 이내의 기간 동안 월 80만원, 기술을 전수받는 전수대상자에게는 월 20만원이 지원된다. 


숙련기술인이 기술력의 원천!…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산업현장에서 숙련기술을 존중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임금체계 개편 및 직무재설계, 인사제도 개선, 학습조직 구축 등 숙련기술의 장려에 모범이 되는 사업체 5곳이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체는 3년간 정기 근로감독을 면제받고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을 활용한 인적자원개발(HRD)종합서비스를 우선 제공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명장 등 우수 숙련기술인은 학벌에 관계없이 능력과 실력으로만 평가 받는다”며 “이들이 후배 숙련기술인들의 존경받는 ‘롤 모델’이 돼 능력중심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주희 기자 cjh2952@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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