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토스/SIMTOS 2014] 대만 공작기계 부품업체 대거 참가

[심토스/SIMTOS 2014] 대만 공작기계 부품업체 대거 참가

9일‘대만 공작기계 산업인의 밤’… 핵심기술 협력의 장 기대

[산업일보 박훈 기자] 2014 서울국제공작기계전시회(이하 SIMTOS 2014)가 시작되는 4월 9일 「대만 공작기계 산업인의 밤」이 일산 킨텍스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대만경제부국제무역국이 주최하고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만의 최신 공작기계와 핵심부품 기술이 소개되고 국내 업체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31일 서울대만무역센터 증동종(曾棟鐘) 관장은 “대만은 공작기계 부품 강국으로 세계 각국에서 제조되고 있는 기계는 대부분 대만산 부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적화된 공급체인시스템을 갖추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계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며 “공작기계 생산량의 80%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어 세계 4위의 공작기계 수출강국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올해에는 독일과 일본의 뒤를 이어 3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3년 한국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대만은 한국의 4대 공작기계 부품 수입 대상국으로, 올해에는 수입액이 더욱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만기업들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 증가 추세에 발맞춰 국제시장에서 그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작기계는 태양광 플랜트, 반도체, 패널,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볼 스크류, 리니어 가이드라인 정밀스핀모터, 베어링 등 부품은 모두 대만의 가장 경쟁력 있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대만 양국 공작기계 제조 기업이 함께 세계시장에 진출 하는 상생협력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SIMTOS 2014에 참가하는 대만 공작기계 및 부품 업체는 총 42개 업체로 첨단 기술과 최고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전시회 참가 업체들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공작기계 부품 기업들이 신제품을 발표할 계획인데 주요 업체는 다음과 같다. 

▶ Shin-Yain Industrial Co., Ltd.,: 선반, 밀링기계, 머시닝 센터 등에 사용 되는 고정밀 툴홀더, 커팅툴 및 기타 다양한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　TBI Motion Technology: 리니어 모션제품, 리니어 가이드, 볼 스크류, 볼 스핀, 단일축 로봇, 리니어 볼 베어링, 카플링, 서포트 유니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 LUREN Precision Co., Ltd.,: 기어 커팅 툴, 스핀펌프 및 공작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서울대만무역센터 증동종 관장은 “대만 기계산업은 기술의 혁신과 성숙을 모두 갖춘 고품질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제품을 제조하고 친환경적 기술을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다른나라와 차별화된 기계기술을 갖춘 대만 기업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훈 기자 hpark21@kidd.co.kr

Copyright ⓒ 산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