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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라 기계장터/기계장터 소식

IMTEX 전시회에 나타난 삿갓맨

IMTEX 전시회에 나타난 삿갓맨


지난 1월, 인도 방갈로에서는 인도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 IMTEX 2019가 열렸는데요. 국내 산업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었던 삿갓맨을 IMTEX 현장에서 만났습니다.



인도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IMTEX는 올해로 50년이 된 장수 전시회이자 대표적인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2017년도에는 23개국에서 7만5천여명의 방문자가 다녀갔었는데요. 올해는 26개국에서 9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IMTEX 전시회는 인구 대국답게 규모도 크고 사람도 많은 전시회였는데요. 전시회장 안밖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북적였습니다.


국제적인 공작기계 전시회인 만큼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시회이지만 인도라는 곳이 국내 기업들에겐 아직 먼 느낌이 있는 걸까요.
국내에서 참가한 기업은 20여곳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천여개의 기업들이 참여한 것에 비하면 다소 비중이 적게 느껴지네요.



한편, 줄곧 국내 전시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삿갓맨이 지난번 베트남 전시회 이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행보에 나섰는데요. 그 첫 장소가 바로 이번 IMTEX 전시회였습니다.


국내 전시회에서는 이제 익숙해서 되려 안보이면 이상한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는데요. 먼 이국땅에서는 낯설면서도 신기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반갑게 인사도 주고 받고 앞다투어 사진 요청도 할만큼 마치 전시회 마스코트라도 된 것 같았는데요. 그러한 분위기는 다소 정적이고 딱딱한 국내 전시회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누가 시킨 것도 아니지만 스스로 한국을 짊어지고 한국의 산업계를 위해 글로벌 전시회으로 뛰어든 삿갓맨. 그의 노력이 국내 산업계에 어떠한 긍정의 효과를 가져다 줄지.. 아울러 본래의 취지는 점점 퇴색되고 영리에 치우쳐지고 있는 국내 전시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