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소식/정치.사회.시사

높아진 임대료에 공실이 늘어나고 있다.

높아진 임대료에 공실이 늘어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하죠. 갈수록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로 인해 좀 더 저렴한 곳으로 매장을 옮기거나 이사를 하게 되고 그러면서 새로이 상권이 형성되고 상권이 발달하고 유동인구가 늘면서 지역 환경이 개선되고 변화하는 현상.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현상 같지만 한편으로는 기존에 있던 주민과 상권이 피해를 입거나 쫓겨나듯 다른 곳으로 떠나게 되는 현상도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kidd.co.kr)


대표적인 예가 강남의 가로수길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한때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유동인구 많던 곳이었으나 턱없이 높은 상권 임대료로 인해 매장들이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지금은 예전같은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 해를 시작하며 타종하는 보신각이 있는 종각이 그러한데요. 종각역 주변 상권은 지난해 임대료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무려 38.4%나 올랐다고 하네요.


이렇게 무섭게 오르는 임대료로 인해서 기존 매장들은 다른 곳으로 떠나고 새로운 매장은 들어오지 않게 되면서 공실이 발생하고 그러한 공실 상태가 점차 장기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몇년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새로운 상권으로 떠오른 망원과 연남동 일대 역시 큰 폭으로 임대료가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망원은 15.1%, 연남은 12.7%나 상승했다고 하는군요.

상권이 핫해지면서 이를 반기는 측면도 있겠지만 이들 상권도 가로수길이나 종로처럼 또 다른 젠트리피케이션의 희생을 치르게 되지 않을지 염려됩니다.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