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스마트폰 개인정보 데이터 완전 삭제해야'
'중고 스마트폰 개인정보 데이터 완전 삭제해야'
Blancco 한국지사 설립, 디지털기기 속 개인정보 영구 삭제
[산업일보 권오황 기자]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기존 사용하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대한 데이터 역시 복구나 재생되지 않도록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고가의 스마트폰, PC가 대중화되면서 중고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중고거래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스마트폰을 중고로 되팔 때 데이터를 삭제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삭제가 아닌 공장초기화 작업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유통된 스마트폰은 간단한 작업으로 데이터를 복구시킬 수 있고, 개인정보도 고스란히 되살아 난다.
이에 기기 안에 저장된 은행계좌나 카드정보, 공인인증서 금융관련 정보는 물론 개인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 역시 유출될 수 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에서는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디스크나 전자문서 파기 시 개인정보가 복구되거나 재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국내 통신사 KT는 데이터 완전삭제 솔루션인을 도입했다.
핀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최대 규모 데이터 완전 삭제 솔루션 전문 밴더인 Blancco사는 최근 한국 서울지사를 설립하고 KT의 스마트폰 데이터 완전삭제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lancco의 창립자이자 글로벌 CEO인 Kim Vaisanen는 "한국 지사 설립은 KT를 시작으로 한국 기업에게 보다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 제공을 하기 위한 발판"이라며 "한국에서는 최신 기술이 탑재된 SSD가 보급되고 있어, SSD의 가치를 그대로 살린 안전 데이터 영구 삭제 기술을 유일하게 보유한 솔루션으로 Blancco의 수요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Blancco(http://blancco.kr)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6000만 라이센스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 삭제 소프트의 스탠다드로서 10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한국지사를 설립하면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담긴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삭제하는 기술을 국내 기업에 적극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권오황 기자 ohkwon@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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