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라 기계장터/산업뉴스

설비투자,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 모두 호조

풍유神 2014. 2. 4. 08:42

설비투자,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 모두 호조

“대부분 업종서 생산 확대…경기회복 조짐 점차 강화”



제조업 재고출하 순환도


지난달 대부분 업종에서 비교적 고르게 생산이 늘며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2009년 6월 이후 5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2월 및 4분기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12월 광공업생산은 제조업이 호조를 보이며 전달보다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4분기 전체로도 2.6%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7%로 전달보다 1.9%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업(-2.1%)과 숙박·음식점업(-4.6%) 등의 부진으로 전달보다 -0.7% 감소했다. 4분기는 0.8%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0.5%)·준내구재(-3.4%)·비내구재(-0.7%)가 모두 줄며 전달보다 -1.3%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무점포소매점(0.5%)은 늘었으나, 백화점(-5.2%)·대형마트(-1.0%)·전문소매점(-0.4%) 등은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전달보다 5.2% 증가했다. 기계수주는 공공·민간부문이 모두 줄어 전달보다 -12.7%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및 토목부문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달보다 -7.4% 줄었다. 반면, 건설수주(경상)는 2.9% 증가했다. 


이에 따른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全)산업생산은 전달보다는 0.1%, 4분기로는 전기비 대비 1.1%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나란히 0.1p 및 0.5p씩 상승했다. 


기재부는 “12월에는 광공업생산이 크게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 조짐이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분기별로 볼 때도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및 설비투자 등이 3분기보다 개선세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1월에는 경기회복의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2013년 12월 생산 확대에 따른 조정 △신흥국 불안 △조류독감 사태 등 일시적 요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명의 기자 cho.me@kidd.co.kr

Copyright ⓒ 산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